(썸네일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7급 공무원부터는 9급 공무원과 다르게 필기 시험을 두 번 치르게 되며, 제1차 시험에서는 ‘공직적격성평가’, 줄여서 PSAT이라 불리는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PSAT은 제2차 시험에서 직렬 별로 달라지는 전문과목들과는 달리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세 과목으로 전 직렬 공통이며
공직에서의 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실제 업무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판단능력을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알고있는 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내용의 문제가 다시 출제되는 일은 없으며, 특정 지식에 대한 암기나 이해는 PSAT 고득점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피셋의 목적에 맞는 올바른 방향의 공부법으로 준비해야 합격을 노릴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PSAT 공부법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7급 PSAT 공부 순서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세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급 PSAT는 각 과목당 25문제로 60분 동안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대략 한 문제당 3분 내에 풀어야 모든 문제를 풀고 OMR 마킹까지 마칠 수 있는데요
본래 100점을 노리는 시험이 아니기에 부족한 시간 내에 실수 없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 시험입니다
사실 PSAT는 암기되어 있는 지식을 묻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하게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만으로는 점수 상승에 한계가 있습니다.
피셋 고득점을 위해서는 언어논리영역에서 측정하는 언어이해력과 논리학적 사고력, 자료해석영역에서 측정하는 각종 자료에 대한 해석 능력, 상황판단영역에서 측정하는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문제를 많이 풀어서 암기하는 것보다는 문제에 대한 접근법 자체를 익히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접근법을 완전히 체화시키지 못했다면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질 좋은 문제를 가지고 나만의 문제풀이 루틴을 세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렇기에 대략 시험 3개월 전까지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소량의 기출문제만 가지고 적용하고 분석하고 자신만의 풀이 루틴을 찾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시험 시간에 맞추어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많은 문제 풀이가 수반되는데요
다만, 이때도 단순하게 많이 풀기보다 자신만의 루틴을 새로운 문제에 계속 실수 없이 적용한다는 느낌으로 풀어야 합니다. 이제 각 영역별로 구체적인 공부법을 살펴보겠습니다.
2. 세 가지 영역의 PSAT 공부법
1) PSAT 언어논리
언어논리영역에서는 언어이해력과 논리학적 사고력을 측정합니다. 즉, 독해력과 논리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요
이에 따라 문제 또한 지문 형태로 독해력을 측정하는 유형과 논리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논리퀴즈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고득점을 위해선 해당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논리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 주어진 문장을 P -> Q와 같은 식으로 빠르게 바꾸고, P -> Q를 쓰면 당연히 ~Q -> ~P를 적는 것,
P -> Q -> R 일때, R이면 P이다가 당연히 알 수 없다니까 틀렸다는 것 등 논리문제를 기호화해서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는 것 입니다.
반대관계 모순관계 조건문 부정 등등 이처럼 기본적인 논리퀴즈의 기술에 대해 배워야 하며, 사람마다 기호화, 벤다이어그램 등 손에 익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풀이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뒤 문제를 통해 연습하여 체득하게 되면 보통 논리퀴즈 문제 80% 이상은 맞출 수 있습니다.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글의 핵심을 간파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글의 핵심내용과 키워드를 찾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핵심 내용이란 한 문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때 마지막까지 남는 문장이며, 키워드는 글의 주제가 되는 핵심 단어입니다.
언어논리에서 지문이 있는 문제는 언제나 선지가 힌트가 됩니다. 문제를 읽은 뒤 바로 빠르게 선지를 훑어 대략 무엇을 물었는지 핵심 단어인 키워드를 살핍니다.
처음에는 선지를 보고 선지에서 언급된 단어를 지문에서 키워드로 체크하고, 선지에서 언급된 내용과 연관 있는 문장을 핵심문장으로 체크해봅니다
다만, 너무 많은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너무 많은 단어에 체크해두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다 중요해 보이더라도 그 중 더 중요한 핵심 내용을 골라낼 수 있어야 합니다.
독해력이 부족하다면 첫 3개월 동안은 하루 10개 지문의 핵심 문장과 키워드를 찾는 연습과
중요하다 생각하는 핵심 문장과 키워드 개수를 줄여나가며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글을 문단 별 중심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지문 전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한 팁으로 글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 해당 지문의 내용을 단 한 문장으로 최대한 짧게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요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몰아서 하루에 많은 양을 연습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2) PSAT 자료해석
자료해석영역에서는 각종 자료에 대한 해석 능력을 측정하며, 그렇기에 단순 계산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한 자료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할 때에도 자료해석영역의 목적은 계산이 아니기 때문에 자료 판독을 정확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자료해석의 계산 대부분은 덧셈, 뺄셈을 제외하고 대소 비교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문제는 자료 해석을 위한 정도면 충분한데요
그렇기에 문제를 보자마자 계산부터 하려하기 보다는 적어도 5초 정도는 문제를 훑어보고, 그 다음 5초 동안 어떻게 풀지 생각부터 해본 뒤 접근해야 합니다.
이 과정 없이 계산부터 시작하게 되면 어느 것이 큰지만 빠르게 판단하여 1분이면 끝낼 문제를 굳이 계산을 하여 3분이 넘게 붙잡고 있게 될 수가 있습니다.
자료해석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교차곱셈, 증가율비교, 용병법 등등 다양한 풀이법을 많이 안다고 시험 점수가 높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풀이법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풀이법을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A가 80% 이상이다”는 “A가 아닌게 20% 이하이다”로 역추론해서 풀 수도 있지만
아무리 해도 문제푸는 당시에 이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분수 비교를 하는 많고 많은 방법 중 용병법이 익숙하다면 무슨 문제가 나와도 용병법부터 사용하는 것처럼
자신이 편한 계산법들을 사용하고 적용도 안 되는 어려운 계산법은 억지로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자료해석을 위한 계산을 연습할 때에는 아무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계산하기보다 눈으로만 계산 연습을 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머리로만 풀게 되면 최대한 간단한 과정을 거치기 위해 자연스럽게 효율적인 방법을 찾게 되고, 반복 하다보면 효율적인 계산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또한, 숫자도 점점 눈에 익으며 실제 문제풀 때에는 계산하는 부분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어 문제 푸는 속도 자체가 빨라집니다.
마지막으로, 계산 연습을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계산 순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분수비교를 할 때 가장 먼저 용병법을 사용하고, 남은 분수가 두자리 이하 분수이면 교차곱셈을 활용, 두자리 이상이면 퍼센트법을 활용한다는 계산 순서를 세우는 식입니다.
어떤 분수비교를 가져와도 이런 방법으로 풀겠다는 자신만의 순서를 지켜가며 기출문제 등을 풀게 되면 속도는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실수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PSAT 상황판단
상황판단영역의 문제는 크게 독해형, 법조문형, 퀴즈형 세가지로 구분 할 수 있으며, 주어진 조건들을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상황판단영역은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에 대비가 되어있다면 아이디어가 필요한 퀴즈 문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데요
독해형의 경우 언어논리와 상당히 유사한 지문이며 언어논리 훈련이 되어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법조문형의 경우 제1조, 제2조 등의 조문이 주어지며, 해당 조문의 내용을 설명한 보기가 맞는지 틀리는지를 판단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내용을 빠르게 찾기 위해 문제를 본 뒤에는 조문보다 선지를 먼저 읽어 키워드들을 체크해둔 뒤 마치 틀린그림찾기를 하듯 풀면 좋습니다.
법조문 문제는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풀어야하며,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걸리는 퀴즈 문제를 풀기 위해 여기서 시간을 세이브 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퀴즈형은 자료해석에서도 하지 않던 경우의 수를 따지거나, 본격적인 계산을 해야 하는 문제도 있으며, 풀기 위해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제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상황판단영역에 속해있다는 것 자체가 계산이 필요한 퀴즈형 또한 조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상황을 분석하기 위한 것임을 알고 풀어야 합니다.
퀴즈형 문제 중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제는 문제적 남자에 나오는 문제와 비슷한 유형으로 말그대로 풀기 위한 아이디어가 없으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쉽게 풀리나, 떠오르지 않을 때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도 하는데요
이를 위해 기출 문제를 많이 보면서 다양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 그리고 풀 문제와 넘길 문제를 가리는 선구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행인 건 상황판단영역에서 법조문과 경우의 수, 계산하는 문제 정도만 맞춰도 대체로 합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법조문형 문제와 퀴즈형 문제에 대해 참고할만한 좋은 풀이법이 브런치 글에 있어서 아래에 링크 남겨놨습니다.
상황판단영역 또한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풀이법이라 할지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기에 본인에게 맞는 풀이법들을 찾아 루틴을 만들어야 함을 유의하며 아래 풀이법을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거 같습니다.
3. 합격을 위한 7급 PSAT 독학 준비법
PSAT은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실수없이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의 경우 풀지 않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하며,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풀 문제와 풀지 않을 문제를 가리는 눈을 길러 시간 관리를 해야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답정리를 해야합니다.
ㆍ 시간관리법
PSAT는 100점을 맞아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닙니다. 피셋은 시간이 부족하도록 의도된 시험이므로 찍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는 실전에서 맞추는 것보다 버리고 넘어가는 것이 효율적인데요
사람마다 풀기 어려운 문제는 다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최근 3개년 기출문제를 풀면서 본인은 어떤 유형에 취약한 지를 파악해둬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여러차례 풀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던 문제를 체크해두고 풀어서 5분 이상 걸리는 문제라면, 그 시간에 다른 문제 2-3개를 푸는게 점수 향상에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계산을 많이 풀다보면 이 계산을 내가 2분에 끝낼 수 있는지 아니면 3분이 넘어갈지 판단하는 눈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기 때문에 3분이 넘어가면 버리고, 3분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면 풀면 됩니다.
그 뒤 시간을 재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어떤 패턴으로 문제를 풀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놔야하며, 어려운 문제는 후순위로 넘기는 연습을 미리 해둬야 하는데요
그래야 실전에서도 어려운 유형의 문제 때문에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 많이 줄어들어 쉬운 문제를 최대한 많이 맞힐 수 있습니다.
다만, 남용했다가는 문제 난이도와 관계없이 지나치게 많은 문제를 패스하게 되기에 어떤 문제든 일단 풀어보려고 시도는 해봐야합니다.
그리고 어려워 보여 풀지 않은 문제는 채점한 뒤 본인의 판단이 맞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풀어보며 문제 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문제를 거르기 위한 눈을 기르는 방법은 아래 오답정리를 통해서도 길러질 수 있습니다.
ㆍ 리뷰 & 오답정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푼 문제를 최대한 많이 맞추는 것 또한 점수 향상에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를 위한 PSAT 공부법으로 리뷰를 통한 오답정리 방법이 존재합니다.
개선하지 않은 실수는 또다시 반복되기에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푸는 소위 양치기의 방법은 실수 개선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만일, 문제 풀이에 익숙해지기 위해 양치기를 하더라도 리뷰 없는 양치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단순히 시간만 많이 들이는 것은 노력이 아닌 노동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쏟는 시간만이 노력이 되는데요
그러니 PSAT 공부법 중 과도하게 무리해서 하루에 120, 160문제씩 푸는 건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실수를 고치기 위해서는 문제를 푼 과정을 기억해야 하기에 채점 후 틀린 문제를 곧바로 분석하는 리뷰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때 자신의 실수를 돌이켜보고 자신에게 맞는 풀이법을 찾기 위해서는 해설 등을 곧바로 찾아보지 않아야 합니다.
PSAT에는 하나의 풀이법만 존재하는게 아니고, 모든 풀이법이 나에게 맞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풀이법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며
해설을 본다하더라도 다른 풀이법은 없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그 뒤 무리한 양치기 없이 기출을 한바퀴 돌린 뒤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돌려보며 개선점을 체화하는 걸 권장드리며
과목별로 자주 범하는 실수는 유형화하고 따로 정리해두어 수시로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자신이 취약한 부분 또한 드러나기에 실수를 개선했음에도 풀이에 시간이 과도하게 많이 쓰이는 문제는 넘어가는 연습을 같이 하는 것 또한 권장드립니다.
또한, 시험 당일에도 정리된 실수들을 체크하고 염두에 둔 뒤 시험에 임한다면 실수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4. 피셋 공부법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7급 공무원 제1차 시험 공통 과목인 피셋 공부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기술한 영역별 PSAT 공부법들은 참고하시되, 개인마다 적합한 스타일이 다르니 자신의 부족한 점 등을 먼저 파악하시길 바라며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자신만의 PSAT 공부법을 찾아 각자 목표하는 직렬에 합격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