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 환경부)
한국은 자연 생태계 파괴 등에 따른 환경 위기로 인한 경제 손실 정도가 140개국 중 7번째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환경직 공무원은 폐기물 관리, 산업공장 지도점검, 야생동물이나 멸종위기 동물관리 등 환경에 관련된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아 하는 공무원인데요
국가직 환경 공무원은 7급 및 9급은 환경부 및 해양경찰청에서 경력채용 혹은 인사교류로만 선발하고 있으며
인사혁신처 주관의 공채 시험으로는 5급만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지방직 공무원은 각 지자체에서 공채 시험을 통해 주로 9급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3D 업종의 기피 직렬로 통하는 환경직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환경 공무원 현실
환경부 조직도
환경직 공무원은 일반 기술직 공무원으로 9급 서기보, 8급 서기, 7급 주사보, 6급 주사, 5급 사무관, 4급 서기관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국가 환경직 공무원 중 환경부 경채로 선발된 7, 9급 공무원은 보통 연고지 배려를 받고 지방청으로 신규 발령나게 되는데요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강제 순환 근무 없이 배치받은 곳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지만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본부로 가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환경직 업무는 크게 일반환경, 수질, 대기, 폐기물 관련 업무들로 볼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지자체 공공처리시설 관리 및 산업공장 지도점검 업무, 야생동물이나 멸종위기 동물관리 등 환경에 관련된 크고 작은 일들을 맡게 되는데요
신규 임용된 경우 대규모 사업보다는 소규모 사업 쪽 업무를 주로 맡게 됩니다.
국가직 또한 지도 점검 및 민원 처리 등의 업무로 인해 출장이 잦은 편인데 지방직과 다르게 일반 주민들보다 사업장을 상대하는 일이 보통은 더 많습니다.
초과 근무의 경우 과마다 그리고 맡은 업무마다 달라지지만 보통 국정감사나 예산안 편성때 업무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야근이 많아지게 됩니다.
지방 환경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광역시청/도청과 시군구로 나뉘게 되는데요. 업무 난이도는 시군구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만약 공장, 농장이 많고 폐기물처리업과 배출자가 많은 지역은 업무량 또한 그만큼 많아지게 되는데요
첫 발령은 보통 구ㆍ군청의 환경 관련 과로 가게 되며 마찬가지로 연고지 배려를 받아 배치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환경 업체들에 대한 지도점검, 즉 단속 업무는 기본으로 하게 되며
환경 관련 인허가, 폐기물 및 폐기물처리업체 관리, 각종 민원사항 처리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단속 업무의 경우 거의 매일마다 외근을 하게 되며 만일, 공장이 많은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그만큼 단속대상도 많기 때문에 업무가 많아지게 됩니다.
일반 시민들은 환경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면 환경직의 소관 업무가 아니어도 환경 쪽으로 민원을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경직 공무원은 각종 민원에 시달리는 편인데요
민원이 가장 많이 신고되는 부분 중에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나 소음 관련한 민원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보통 방지대책을 세워도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공사를 못하게 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해결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이와 비슷하게 다른 환경 민원 또한 잘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일한 민원을 포함해서 민원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민원은 법적으로 처리기한이 있기 때문에 해결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할 수도 없이 또다시 현장에 방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자체 별로 당연하게도 업무량에 따라 부서 분위기에 따라 퇴근 시간은 다르기 마련인데요.
지도점검을 맡는 것처럼 외근이 많은 직원은 외근 후 서류 정리하고 보고서를 쓰다보면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태풍이나 호우주의보, 대설주의보 등 비상이 발령될 경우 비상근무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상특보의 경우 환경직 뿐만이 아니라 소속 전 공무원이 근무조에 따라 순서대로 근무하게 되지만
오존주의보나 경보로 인한 비상근무, 탱크로리가 엎어져 하수가 오염되는 등 환경직만 비상근무를 서게 되는 경우도 존재하며
또한, 지역에 따라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편성해 휴일과 주야 가릴 거 없이 민원처리를 하는 경우도 존재하다보니 업무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환경직 또한 승진은 타 직렬과 비슷하게 6급으로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6급 이상으로 승진이 잘 되는 부서는 힘들고 악성민원 많은 기피부서일 확률이 높고
지자체나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8급으로 진급하기 까지는 최소 연한만 채우고 진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7급으로 진급하기까지 적게는 4년 정도에서 보통 5년 정도 소요 되는 편입니다.
2. 환경직 공무원 전망
선발예정인원 비교
환경 산업은 전형적인 선진국형 산업으로 범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와 환경의식의 신장으로 인해 환경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질 등 생활환경 및 환경보전에 대한 욕구 또한 상승하고 있으며 경제발전에 따라 폐기물의 증가, 수질 오염 악화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환경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생활폐기물은 종량제 시행, 재활용품 및 음식물 폐기물 분리정책에 따라 소폭 증감하고 있지만 사업장 폐기물은 산업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산업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환경직 공무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환경직 공무원 연봉(본봉)
환경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일반 기술직 공무원은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환경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