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전기 사용량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직 공무원은 전기에 관련된 업체의 인허가 및 각종 공사의 관리 감독을 하는 공무원이며 직접 전기를 만지기보다 관리를 주로 맡게 되는데요
전기직 공무원은 인사혁신처 주관의 공채 시험을 통해 5급, 7급, 9급을 선발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 및 교육청에서 9급 공무원을 공채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전기 관련 업무보다 행정 업무가 더 많기도 하다는 전기직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기직 공무원 현실
정부 조직도
전기직 공무원은 일반 기술직 공무원으로 9급 서기보, 8급 서기, 7급 주사보, 6급 주사, 5급 사무관, 4급 서기관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국가직의 경우 선발 임용되고 난 후에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우정사업본부 등 전기시설관리가 필요한 각 부처로 발령나게 되는데요.
국가직 특성상 2-3년을 주기로 순환근무를 하게 되며 전국 각지에 기관이 존재하기에 연고지와 동떨어진 곳에서 근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9급으로 신규임용 될 시 중앙 본부 등에서 근무하기보다 소속 기관에 발령나게 될 가능성이 큰데요
지방직에 비해 업무 분장이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기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을 확률이 더 높은 편입니다.
대체로 시설관리 업무를 맡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주로 청사 관리 업무, 보유 전기시설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되지만
행안부, 산자부, 중기부 등 규모가 큰 기관의 경우 사업 진행을 맡게 될 수 있습니다.
전기공사업법상 보유 시설의 보수공사만 할 수 있고, 신규 설치공사를 직접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전기공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각종 공사의 관리 및 예산 책정, 현장 관리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내근보다 외근이 잦은 편이며 초과 근무도 자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조달청 등으로 가게 될 경우 만일 계약이 잘못되거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소송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업체들이나 발주 부처들에게 권한이 있는 편인데요
거기다 인사 적체가 없는 건 아니지만 지방직에 비해 더 빠른 진급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부서마다 다르더라도 7급 및 6급까지 승진 최소 연한만을 채우고 진급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진급 상한선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편이기에 관운이 따라온다면 4급까지 진급이 가능하고, 평균적으로 지방직에 비해 높은 급수로 퇴직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지방 전기 공무원 현실
지방자치단체 목록
지방직 전기 직렬은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의 주민센터, 시, 도청 산하 전기사업소나 도로사업, 도서관 등에 배치는데요
9급으로 신규임용 될 시 보통 사업소로 배치되기 마련이지만 그 외에도 구청 내의 도로과, 환경위생국, 녹지과 등 전기시설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곳으로 발령나게 됩니다.
청사 관리부터 시작해서 가로등 유지보수 및 이설ㆍ신설, cctv 관리, 연간단가 업체에 시공지시, 수리 및 설치요청 등의 민원 처리 업무 또한 도맡아 수행하게 되는데요
가로등 유지보수 및 이설ㆍ신설 업무는 전기직 공무원이 직접 수행하기보다는 업체를 고용하고 계약하여 관리 감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방직 특성상 인원이 적을 수록 업무 분장이 깔끔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시청에 배치될 경우 주로 전기공사 업무를 볼 확률이 높지만 그 외 주민센터나 사업소의 경우 전기 관련 업무 뿐만이 아니라 잡다한 업무 및 서무 일도 맡게 될 수 있습니다.
이건 전기직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생소한 업무를 맡았을 때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고
그럼에도 민원 처리를 해야하기에 초반에 골머리를 썩힐 일이 생길 수 있는데요
전기와 무관한 잡다한 업무를 맡아 하다보니 전문성이 생각보다 쌓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초과 근무는 지역이나 부서마다 다 다르기에 일률적이진 않습니다.
이와 달리, 교육청에 배치되면 학교수변전 등의 교내 전기공사집행 및 감독, 발주 업무 등을 주로 수행하게 되는데요
공사 집행 시 전기는 모든 공사의 마무리 단계기에 설계 도면은 건축을 필두로 기계, 전기 순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렇기에 타 공정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건축 구조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기직 특성상 통신이나 소방 계열 지식도 일정 부분 필요할 수 있으며, 공사 업무는 장기프로젝트가 많다 보니
업무량이 많은 기간의 경우 초과 근무를 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타 부서에 비해 전문성이 쌓이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공사 감독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고급 전기 감리원 등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 전기직의 큰 장점으로 연고지 근처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과 타 업무에 비해 간섭을 덜 받는 점이 있는데요
어느 부서로 배치되든 추후에는 보직이동을 하게 되지만 교육청 소속은 동일 업무 선상에서 일을 하게 되기에 업무가 반복 숙달되며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직 또한 기능직 전환으로 인해 티오가 적은 편인데요. 건축이나 토목 직렬에 대비해서는 승진이 느린 편이며 대체로 9급 입직 시 6급으로 퇴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름의 전문 직종이기 때문에 실력 및 관운이 받쳐준다면 5급까지 진급도 가능하며 타 직렬과 동일하게 본청 등의 중앙 부서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진급이 상대적으로 빠른 편입니다.
2. 전기직 공무원 전망
선발예정인원 비교
국가직 전기 공무원은 매년 7급 20명 내외, 9급 50명 내외를 공개채용 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지방직은 23년 기준으로 경기도 선발예정인원이 6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CCTV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환경 친화적인 전기 모터 및 신재생에너지 등 기존 설비를 환경 친화적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설 공사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 전망되기에 향후 이를 감독 및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전기 분야 전문가의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이라 전망되는데요.
전기 전공자 숫자에 비해 전기직 공무원의 티오는 토목직이나 건축직에 비해 많이 적은 편이다보니 경쟁률은 높은 편입니다.
3. 전기직 공무원 연봉(본봉)
전기직 공무원은 일반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전기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