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 외교부)
외교부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기관입니다.
외무영사직은 이러한 외교부 소속의 공무원으로 외교부 장관과 대사ㆍ공사의 지시 아래 해외에서 자국의 무역통상이익을 도모하고, 주재국에 있는 자국민을 보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어떤 면에선 자국을 대표하기도 하며, 해외 각국을 돌아다니며 쌓은 여러 경험으로 인해 대우 또한 좋은 편이라 인기가 높습니다.
외무공무원은 일반직이 아닌 특정직 공무원임에도 인사혁신처 주관의 공채 시험을 통해 5급 및 7급 상당의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외무영사직은 7급 상당의 공무원으로 외교관 후보자인 5급 공무원과는 대비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외무영사직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외무영사직 현실
외교부 조직도
외무영사직은 특정직 공무원으로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체계와 달리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그리고 고위공무원(9등급 이상)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르게 되는데요
첫 임용시 3등 서기관의 지위를 부여받으며 이는 일반직 기준 7급 공무원에 상당하는 직위입니다.
7급 외무영사직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국립외교원에서 16주간의 신규자 교육을 받게 되고 그 후 외무공무원으로 신규 임용 되는데요
임용 초기에는 국내에서 약 2, 3년간 근무를 한 뒤 국내본부와 해외공관을 주기적으로 순환근무하게 됩니다.
지방에도 소속 기관이 존재하는 타 부처와 달리 외교부 본부는 서울 광화문에 하나만 존재하기에 국내 근무 시 광화문의 본부에서만 근무하게 되는데요
외무공무원 직렬은 외교통상, 외무영사, 외교정보기술의 3가지로 구분되며 외교통상직은 외교 정책의 수립 및 시행, 외교 통상 등의 경제 관련 업무가 주를 이루며
외교정보기술직은 외교 통상 업무 전산관리, 통신망 관리, 통신기기 유지보수 등의 업무, 외무영사직은 국제기구와의 외교관계 유지, 재외국민 권익, 여권 관련 업무 등의 행정 업무를 맡게 됩니다.
본부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소속 부서 및 담당 업무 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지라도 초과 근무를 서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신규임용의 경우 익숙치 않은 업무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빈번히 생길 수 있습니다.
외무영사직으로 입직한 이상 해외 근무는 필수적이며, 서울에서 2, 3년 정도 근무하게 되면 해외공관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를 해야하는데요
해외로 한 번 나갔을 때 보통 한 국가 당 2, 3년, 평균 2개국에서 근무하고 돌아오게 되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식용어는 아니지만, 해외 국가는 온탕이라 일컫는 일본,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과 냉탕이라 하는 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국가로 나눌 수 있으며
보통 첫 파견 시 후자에 속한 국가들 먼저 돌게 됩니다. 그러나 의지만 있다면 선진국에도 갈 수 있기에 첫 발령지부터 선진국으로 가는 케이스도 존재하기는 합니다.
다만, 선진국으로 먼저 갈 경우, 후진국을 연달아 돌고 서울로 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반대로 후진국부터 돌게 되면 본부로 바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파견은 가장 인기 많은 국가들을 제외하고 본인 희망을 반영해 나갈 수 있는데요. 물론 이 또한 본인의 업무능력, 외국어 구사 능력, 평판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간혹가다가 3번 연속으로 재외공관을 도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본인 의사에 반하여 3번 연속 해외파견의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에
이는 스스로의 선택이거나 본부에서 보직을 받기 어려운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스스로 희망하지 않는 한 험지 공관만 근무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고, 험지에서 근무시 다음 공관에 대한 선택권을 조금 더 받을 수 있는데요
해외 파견시 재외국민 보호 및 지원, 비자나 여권 업무 등을 보통 담당하지만 만약, 해외안전센터 등에서 근무를 하게 될 경우에는 교대근무를 서게 될 수도 있으며 비상시 모두가 출근하기도 합니다.
다만, 해외 근무 시 비용은 충분히 지원 받을 수 있고 각종 수당 또한 지급 받기에 생각보다 더 많은 봉급을 수령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이는 험지일 경우 더 많은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추후 인사상의 보상 또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험한 곳들은 가고 싶어도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 가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또한, 해외 근무 시 거주 비용 또한 지원이 되는데요. 캄보디아, 아프리카 같은 국가라고 해도 번화한 도시는 있기 마련이기에 생각보다 거주 환경이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무영사직은 7급으로 입직 시 무리없이 4급으로 은퇴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케이스의 경우 영사직으로 대사까지 진급하는 경우도 존재하기에 진급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외무공무원 전망
선발예정인원 추이 (출처 :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세계화 시대로 인해 각종 국제기구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협력과 분쟁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외여행이나 유학, 또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추후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대사관 및 영사관의 업무는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한 외교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에도 외교관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으로 보아 향후 우리나라의 외무공무원의 고용 또한 다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외무영사직 연봉(본봉)
외무영사직 공무원은 특정직 공무원이지만 1등급부터 6등급 까지는 일반직 공무원과 동일하게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 받게 됩니다.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고 특히나 해외 파견의 경우 특별 수당도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7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96만원 정도에 연봉은 2,352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214만원 정도, 연봉으로 2,568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외무영사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