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업무가 많아진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현실 (+ 현실, 전망, 연봉)

시설은 어느 곳에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장 났거나 오작동 할 가능성이 높은 구식 기계 등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건강과 안전 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과 비용도 위험해지는데요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시설물 유지관리와 소규모 시설의 보수, 외부 용역 작업현장 관리 등의 업무와 시설과 관련된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입니다.

현재 서울시와 부산시, 충청북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력채용 시험을 통해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행정 업무가 많아진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설관리직 공무원 현실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단체

지방자치단체 목록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일반 기술직 공무원으로 9급 서기보, 8급 서기, 7급 주사보, 6급 주사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소속 기관에 따라 관리하는 시설이 다를 뿐 하는 일은 대체로 비슷한 편입니다.

각 시설물 유지관리와 소규모 시설의 보수, 외부 용역 작업현장 관리 등의 업무와 시설과 관련된 행정 업무 또한 맡게 되는데요

교육청 소속 시설관리직의 경우 학교 시설을 관리하고 학교 사정에 따라 산업 안전 관련 업무까지 담당하게 됩니다.

학교가 근무지라면 집에서 먼 거리에 발령 내지는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할 수 있는데요

시험 성적이 좋은 경우 학교가 아닌 곳에서 교육행정직들과 같이 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분리수거, 수목, 시설물 관리, 환경정리 등의 업무만 보던 예전과 달리

각종 시설안전 공문처리, 학교 시설 대여 등의 행정 업무를 주로 하게 되며 보안, 소방, 민방위, 재난 등의 안전훈련, 외부 업체 고용ㆍ감독 업무도 맡게 되는데요

원래 도맡았던 단순 시설 보수나 환경정리 등의 일은 지금도 하기는 하지만, 이는 전체 업무의 30%정도고 70%는 주로 관련한 행정 업무를 보게 됩니다.

다만, 학교 내의 행정실장이나 교장의 성향에 따라 예산을 아끼기 위해 업체를 부르지 않으려 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소규모 수선처럼 업체를 부르기 애매한 경우도 존재하기 마련이기에 이럴 경우엔 시설관리직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처리해야할 민원이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학교라는 시설 특성상 학생들 하교 시간에 맞춰 대부분의 업무가 종료되기 때문에 시설관리직 또한 4시 반에 퇴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일은 업체를 불러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공문 관련한 업무를 보더라도 대부분 한 시간이면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무 강도는 높지 않은 편인데요

다만, 때에 따라 변기를 뚫는 등의 잡다한 일을 하거나, 문서 수발을 들게 될 수도 있고

퇴근 시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초과 근무를 하게 될 수 있으며

외부시험이 있는 경우 이른 출근에 늦은 퇴근, 주말 출근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의 학교가 많지 않고 대부분의 업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른 퇴근에 적은 업무량의 워라밸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승진은 매우 느리기에 7급으로 근무하다가 말년에 6급을 달고 퇴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 등의 지자체에서 채용하는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각종 사업소나 지자체 내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자치구에 배치 될 경우 교대근무 없는 일근직으로 주로 단속업무 및 행정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서울시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경우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산하의 정수센터나 수도사업소에 다수 배치됩니다.

이 경우 사업소가 교외에 떨어진 경우가 많기에 근무지도 집과의 거리를 무시한채 발령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정수센터는 흔히 아는 상수도 정화 센터인데요. 이곳으로 배치된다면 대부분 펌프, 전기시설, 약품파이프, 설비들을 관리하게 됩니다.

슬러지를 다루기도 하는데 직접 몸을 쓰며 일하기에 냄새나고 역한 업무를 맡게 될 수 있으며 교대근무로 돌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수도사업소에는 대부분 현장민원과로 배치되는데요. 민원이 들어오면 출동해서 계량기를 고쳐주거나 상수도관 수리, 배관 상태 점검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교대근무는 없지만 사업소 중에 민원인을 가장 많이 상대하는 곳인만큼 상대적으로 정신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민원인이 아니라 기계, 전기 설비 및 업체들을 다루는 일이며

설비들은 일단 고장만 안나면 아무런 문제도 없기에 업무 강도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시설관리직 공무원 또한 초과근무 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워라밸을 챙기는 편인데요

만약 야간 공사를 하거나 야간 누수가 발생하면 반드시 출근 해야하기에 야간에 현장에 나가는 일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다음날 낮에야 수리가 이루어지고 야간근무자끼리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업무량이 많지는 않으며

주야비휴의 교대근무를 서더라도 야간에는 잠을 청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시관직의 단점이라면 퇴직까지 일평생 현업을 봐야하며 승진은 사실상 6급이 상한선인데요

직렬 신설되고 대량 채용한 감이 없지않아 있기에 평규적으로 공업직보다 승진이 느린편입니다.

시관직의 95%는 근무연수를 꽉 채운 근속승진을 하게 되며 대부분이 퇴직 직전에 6급을 달거나 7급으로 퇴직하는 경우도 왕왕 존재합니다.

ㆍ9급 시설관리직 공무원 시험 과목, 응시자격, 가산점

2. 시설관리직 공무원 전망

시설관리직 공무원 선발예정인원 비교

선발예정인원 비교

과거의 10급 기능직 공무원에서 9급으로 승급한 직군이며 사실상 기능직에 가깝다보니

이대로만 업무를 수행한다면 일부 직류는 폐지를 하여 계약직 용역분들이 일을하시고 타 시설직으로 전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행정 업무 또한 도맡아 수행하는 것으로 봐서 아주 소규모 긴급상황의 수선업무와 시설관련 공문을 처리하고 각종 업체의 용역을 담당하는 그런 상태로 갈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향후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시설관리직 공무원 연봉(본봉)

일반직 봉급표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일반 기술직 공무원은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ㆍ공무원 종류 총정리
ㆍ공무원 시험 과목 및 응시자격 총정리
ㆍ공무원 경쟁률 및 합격선 총정리
ㆍ공무원 시험일정 및 공부법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시설관리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