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 해양수산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 영토와 주권을 지키는 최외관 정주기지로서 섬과 어촌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산업은 이러한 어촌의 생계를 유지시켜 주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산물 검사, 어선 관리, 어선 보조 사업 등의 수산업과 관련된 업무를 해양수산 공무원이 담당하고 있는데요
수산직 공무원은 크게 일반 수산직과 선박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박직은 해양수산부 등에서 경력채용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일반 수산직의 경우에만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 주관의 공채 시험을 통해서는 주로 9급 공무원만 선발하고 있는 수산직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산직 공무원 현실
해양수산부 조직도
수산직 공무원은 일반 기술직 공무원으로 9급 서기보, 8급 서기, 7급 주사보, 6급 주사, 5급 사무관, 4급 서기관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국가 해양수산 공무원의 경우 해양수산부 및 그 산하 기관 소속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속 기관에는 지방해양수산청과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어업관리단 등이 존재합니다.
지방 해양수산 공무원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과 및 연구소나 기술센터 같은 관련 사업소에서 근무하게 되며
수산 관련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일반 수산직 공무원이 존재하는데요
일반 수산직 공무원은 어선 관리, 수산물안정성 검사, 품질점검 및 업무 진행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선박직 공무원과 다르게 일반 수산직 공무원은 평소에는 배를 타지 않지만 담당 업무에 따라 지도단속을 하거나 인공어초를 방류하는 등 배를 타고 나갈 일이 존재하며
그 외에도 어선 보조 사업, 해초 육성 관련 사업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그에 따른 민원 업무 또한 처리하게 되는데요.
어업인들은 보통 뱃사람들이다보니 거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상대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선 어업이나 양식업 분야를 담당하게 됐을 때 수온이상이나 적조, 양식작 전염병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며 야근도 잦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 수산직 공무원 외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에는 배를 타는 선박직 공무원도 존재합니다.
선박직 공무원의 경우 국가직으로도 지방직으로도 경력채용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해수부 어업관리단에서의 근무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관단 순찰선은 보통 일 년 중 100~150일 승선하게 되며 일주일 기준으로는 4-5번, 2~3시간 정도를 항해합니다.
승선 후에는 휴가도 받게되고 워라밸도 나쁘지 않은 편이만, 가끔 신고가 들어와 주말에 단속을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선박직 중에서는 가장 진급이 잘 되는 편이기에 본부에서 근무할 경우 3급이나 고위공무원단까지 승진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다만, 별달리 진급에 관심없이 워라밸만을 추구한다면 6급으로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수부 지방청은 현업직과 비현업직으로 구분되며, 비현업직은 사무직으로 주로 사무실에서 9 to 6로 근무하는데요
현업은 부서와 선박마다 달라도, 짧게는 1박 2일에서 제일 길게는 평일 내내, 즉 4박 5일간 바다 위에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관단보다는 출항 횟수가 적기에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배타러 나가며 그 외 나머지는 사무실에서 근무 하며 주말도 지켜지는 편인데요
보통은 1~3번 정도 바다로 나가지만 한 달 동안 아예 안 나갈 때도 있습니다.
승진은 전국에 있는 지방청들마다 당연히 다르겠지만 어관단과 비교하자면 승진 느린 편이며, 고위직까지 승진 할 수 있는 어관단에 비해 지방청은 대체로 6급에서 퇴직하게 됩니다.
2. 수산직 공무원 전망
선발예정인원 비교
기존 어업인의 고령화 및 타 산업으로 전업과 청년층의 어업 기피에 따른 현상으로 우리나라 어업 종사자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해수온도의 상승과 중국 불법조업 등으로 어획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어획량도 줄어들고 있고,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어업 생산비도 상승하고 있는데요
반면에 원근해 어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양식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고, 관련한 첨단기술 및 어종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업체험, 양식체험, 갯벌체험 등 어촌관광 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수산직 공무원 고용에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어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각종 신산업 개발이 이루어지더라도 어업 종사자의 감소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에 향후 수산직 공무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수산직 공무원 연봉(본봉)
수산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일반 기술직 공무원은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수산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