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 보건복지부)
시골에는 아직도 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1~2시간에 한 대 있고 고령인구가 많으며 노인 단독 부부 세대나 독거 노인이 많은 시골 지역이 존재합니다.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서는 병원도, 의사도, 큰 보건소도 존재할 수 없으므로 의료공백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두고 보건진료직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보통 취약지역 별 1~2명 정도 채용하고 있습니다.
보건진료직 공무원은 간단한 진료와 약 처방 및 조제 같은 1차 의료행위를 주로 수행하며 간호사,조산사 면허증을 소지한 사람만 응시 가능한 직렬인데요
1인 근무가 가능한 보건진료직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건진료직 공무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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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진료직 공무원은 일반 기술직 공무원으로 9급 서기보, 8급 서기, 7급 주사보, 6급 주사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행정 인력에 가까운 보건직 공무원과 달리 보건진료직 공무원은 실무 인력에 가까우며, 보통 보건소 하위 기관인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최소한의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보건진료직으로 임용된 후에는 보통 해당 지자체 보건진료소로 발령이 나며,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보건소로 발령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읍, 면, 리 같은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의료행위를 목적으로 발령나다보니 수도권 위주로 발령 받지는 않지만, 보건진료소 특성상 1인 근무가 가능합니다.
이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의료업무, 보건업무,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해야한다는 말도 됩니다.
의료업무의 경우 1차 의료행위가 목적이기에 간단한 진료와 약 처방 및 조제, 만성병 환자의 요양지도 및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되며
보건업무는 환경 위생 및 영양 개선, 질병예방에 관한 업무로 주민 건강과 관련된 교육 및 지도 등 보건소에서 내려오는 보건사업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또, 매년 이루어지는 예산, 회계, 감사 및 물품구매, 기록물 관리 등의 행정 업무에 민원 업무 또한 혼자서 수행하게 됩니다.
발령지에 따라 주도하에 다양한 사업을 하게 되는 경우나 방문자가 많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역 별로 업무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는데요
다만, 보건진료소는 애초에 병원이 아니기에 경미한 수준의 환자가 많으며, 일반 병원에 비해 업무강도는 대체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시내에 비교적 가까이에 존재하는 보건진료소의 경우 지역 인구가 많기에 덩달아 환자도 많아지는데요
반대로 지역 인구가 적어 실 근무시간이 하루에 1~2시간 밖에 안 되는 곳도 존재합니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존재하듯이 장소가 시골이게 되면 실 근무시간은 줄어들지만 모든 인프라가 부족하고 통근시간이 길어지게 되며
민원인의 대다수가 고령이기에 진료 및 보건사업을 혼자서 수행 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기도 합니다.
또한, 1인 근무체제로 인해 대체 인력이 없다보니 휴가 등의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과거 관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밤중이나 휴일에 찾아오는 마을주민들의 건강도 돌봐드려야 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출퇴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지역이 도시 근교라면 이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시골에서 근무를 하면 불편한 점도 분명 존재하나, 사업 추진 방식이 일방적인 하향식이 아니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맞춤형으로 업무 추진이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업과 민원의 압박을 받는 간호직이나 보건직에 비해 업무는 자유로운 편이며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마을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목욕탕 및 사우나, 찜질방을 운영하는 진료소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다만, 교통의 발달로 병원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보건진료소의 필요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보건진료소를 통합하여 센터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진료소 운영이 중지된다면 기존 인력들은 보건소에서 간호직과 동일하게 근무하게 될 수 있으며 신규 임용이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2. 보건진료직 공무원 전망
선발예정인원 비교
고령인구의 증가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예방 의학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보건 의료 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근로자의 연령층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인식의 성장으로 각종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관련 법을 강화하는 등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관리자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인데요.
교통의 발달로 병원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보건진료소의 필요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보건진료직 공무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보건진료직 공무원 연봉(본봉)
보건진료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일반 기술직 공무원은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보건진료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