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과 다른 국가직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현실 (+ 현실, 전망, 연봉)

(썸네일 출처 : 교육부)

교육 공무원 편에서도 말했듯이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교사, 교수 등의 교원과 달리, 교육을 맡지 않는 일반직 공무원입니다.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인사관리업무, 성적, 복학 및 휴학 등의 학적업무, 비품 구매, 등록금 수납, 장학금 지급, 세금 등의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데요

국가 교행직 공무원은 교육부 소속으로 인사혁신처 주관의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5급, 7급, 9급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지방 교육 공무원과는 다른 국가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교육행정직 공무원 현실

국가 교육 공무원 또한 일반직 공무원으로, 9급 서기보, 8급 서기, 7급 주사보, 6급 주사, 5급 사무관, 4급 서기관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르게 됩니다.

각 시ㆍ도 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는 지방직과 달리, 교육부 및 그 산하 기관, 국립대학 등에서 근무하게 되는데요.

9급으로 신규임용 시 보통은 대학으로 발령나며, 이후 학교 행정실 -> 본부 -> 교육부 순으로 순환근무를 하게 됩니다.

전국 발령이라는 국가직 특성상 첫 발령을 원하는 지역으로 받기는 힘든 편이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티오가 적어 발령 받기 더더욱 어려운 편인데요.

다만,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발령날 수 있으면서도 6급-7급까지는 일반적으로 근무지가 고정되어 있기에 큰 이동 없이 10년 정도까지 일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춘 지방 교행직 공무원과 다르게 이른 퇴근은 없으며, 대학 특성상 진행하는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기에 야근이 잦은 편이고 주말 출근 또한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업무 분장이 잘 되어 있어 근무 환경은 좋은 편이며, 마찬가지로 민원이 없어 스트레스가 적은데요

일하는 만큼 수당이 붙는 점과 학생 지도비라는 명목으로 월 50만원 가량 들어오는 수당도 있기 때문에 봉급적인 측면에서는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업무량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어도 구체적인 업무는 지방 교행과 크게 다를 바 없이

학교의 물품, 기록물 등의 관리업무, 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업무, 그리고 학교의 연간 예산 편성 및 결산, 급여 업무 등 가장 대표적인 회계 업무를 보게 됩니다.

대학 또한 이원화된 조직이지만 교사의 수보다 교수의 수가 더 적으며, 각종 외부업무, 강의 등으로 실권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무를 행정직원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서 업무에서의 박탈감은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편입니다.

지방 교행직과 비슷하게 7급까지는 잡다한 업무를 수행하는 게 보통이라 빠른 승진을 기대하곤 하는데요.

7급을 사실상 채용하지 않는 지방 교행직과는 다르게 7급을 채용하고 있기에 진급이 비교적 느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9급 출신으로 4급 이상 고위직까지 승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렬이기도 하며, 특히나 교육부로 전입하게 되면 5급 사무관을 못 다는게 이상할 정도로 승진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9급 교육행정 공무원은 2019년 이후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50~70명 가량의 인원을 채용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직렬 특성상 꾸준한 수요가 있기에 고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 과목을 개편하게 된다면 경쟁률 또한 상승보다는 하락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국가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