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이 불안정한 우체국 계리직 공무원의 현실 (+ 현실, 전망, 연봉)

(썸네일 출처 : 우정사업본부)

우정이란 우편에 관한 행정이란 뜻이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접수ㆍ배달, 우체국택배 및 국제특송 뿐만이 아니라, 예금 및 보험 업무도 보고 있는데요.

계리직 공무원은 우체국 금융업무·창구업무·회계업무 등 우체국 창구를 전담하여 우편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입니다.

원칙적으로 우정직군이라 부를 수 있는 공무원은 계리원과 집배원 밖에 없으며 우정사업본부에서 매년 결원을 파악하여 필요에 의해 비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 집배는 경력채용으로 선발하고 있고, 계리만 공채로 선발하다보니 우정직 = 우체국 계리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매년마다 채용이 불확실한 계리직 공무원의 전망, 연봉, 현실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우체국 계리직 현실

계리 공무원은 우정직 공무원으로, 우정 9급, 우정 8급, 우정 7급, 우정 6급, 우정 5급, 우정 4급, 우정 3급, 우정 2급, 우정 1급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르게 되는데요.

계리직 공무원으로 선발되고 나면 각 지방우정청 소속 지역우체국에서 근무 하게 됩니다.

우정 행정직이 창구를 포함해서 우체국의 전반적인 업무를 돌아가면서 한다면 계리직 공무원은 우체국 창구를 전담하게 되는데요

업무는 크게 회계업무, 금융업무, 창구업무, 관리업무로 나눌 수 있으며 보통 3년에 한 번씩 전보 됩니다.

창구에서 우편물 접수 등의 창구업무와 현급 수납, 우체국 금융, 회계의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되며 남자 계리직의 경우 상하차를 하게 된다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지역마다 또는 소속 우체국마다 다를 수 있지만, 실제로 창구 업무를 보는 경우는 드물며 물류과나 소포실로 갈 수도 있고 지원과로 가서 시설 쪽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운전면허는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물류 센터에서 택배 픽업을 하러 다니게 될 수도, 발착 업무를 주로 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보통은 우체국에 봉사 시간을 채우러 오는 중고등 학생들이 짐을 나르고 그 양 또한 많지 않습니다.

물론, 명절 특별 배송기간 등에는 물류 업무를 하게 될 수 있고 심하면 우편집중국 등으로 지원 근무를 가게 될 수는 있습니다.

조금 큰 우체국에서 계리직 공무원은 금융 업무도 담당하며 과거에는 보험 판매도 맡아서 하게 됐었는데요

실적을 강요 받아 압박을 느끼기도 했지만, 요즘은 보험 FC들이 따로 존재하기에 거의 다 사라져서 해소 된 상태라고 합니다.

계리직 공무원은 별달리 처리해야할 민원도 존재하지 않고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기에 1년 정도만 일해도 대다수의 업무를 알게 될 수 있는데요

맡은 업무가 깔끔하다보니 야근도 없이 18시에 칼퇴가 지켜지는 편이며, 주말 출근도 없기에 워라밸이 좋은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진급을 해도 은퇴할 때까지 계리직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며 초과 근무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

또, 일반직 공무원들보다 적은 별도의 봉급표를 적용받기에 봉급적인 측면에서 만족도는 낮을 수 있는데요. 거기에 진급 또한 느린 편입니다.

보통은 우정 9급으로 입직해 우정 3급 정도에서 퇴직하는 경우가 많으며 애초에 우정6급 ~ 우정 3급까지 모두 6급 주사에 상당하고 우정 2급~우정 1급은 5급 사무관에 상당하기에 진급의 상한선이 명확합니다.

▶계리직 시험 과목 및 일정 총정리◀ (준비 중입니다.)

위는 공무원임용령 별표 2에 따른 우정직군 직급표입니다.

우정직군 공무원, 즉 계리직 공무원 또한 일반직 공무원이지만 우정1급~2급은 일반직 5급에, 우정3급~6급은 일반직 6급에 상당하는 직급체계가 적용되는데요. 그렇다보니 초임 보수는 같지만, 직급이 올라갈 수록 봉급 인상률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인터넷과 이메일의 확산으로 개인 서신 등의 우편물이 급격히 줄어들고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우편물 및 마진 감소 등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수익성 문제에 사로잡히며 민영화 하자는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우편사업은 우편법이 따로 존재하는 국가 독점 사업으로 보편적 서비스가 필수적인 사업인데요

민영화를 하기 위해선 법을 바꿔야 하는 등 그 절차가 쉽지 않고, 수많은 우체국이 사라짐에 따른 공공의 피해, 민간인들이 겪어야 할 불편 또한 적지 않으므로 당분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구조조정의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관내국을 줄이는 추세기 때문에 향후 계리직 공무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리 공무원은 우정직 공무원이지만 공무원보수규정 별표 8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과 동일한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의 기본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이번에는 공무원 직렬 중 계리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