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 경찰청)
23년 1분기 기준 국내 전체 범죄의 발생 건수가 최근 3년 가운데 같은 분기 대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억눌려있던 생활 반경이 넓어지며 전체 범죄 유형군이 늘어난 것으로도 보이지만 억눌린 분노가 점차 사회적으로 표출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이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경찰 공무원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보이는데요
경찰 공무원은 주로 경찰청 주관의 공채 시험을 통해 순경 및 경위 계급의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생명과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경찰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찰 공무원 현실
청 조직도
경찰은 특정직 공무원으로 순경, 경장, 경사, 경위, 경감, 경정, 총경,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 치안총감 순의 공무원 직급 체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임용되고 난 후에는 각 시ㆍ도 경찰청 및 경찰서, 지구대ㆍ파출소 등에 배치 되는데요
경정 이하 계급은 한 지역 지방청에 소속 되며 일반적으로 연고지를 배려해 발령나기 때문에
보통 순경~경사까지는 연고지 근처의 지구대나 경찰서 혹은 기동대 등에서 근무하게 되며 통상 2년마다 권역 내에서 근무지를 옮기게 됩니다.
지구대와 파출소(지파)는 대장 또는 소장, 관리반원, 각 팀장, 순찰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면에서 지구대가 더 크다는 점만 다른데요
보통 파출소는 3부제 근무, 지구대는 4부제 근무로 4개팀이 주야비휴의 패턴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각종 사건의 초동조치, 주요 업무 신고처리, 우범자 관리, 방범순찰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사건이나 상황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평소 주된 업무는 112 신고 출동과 민원인 응대라 볼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외근을 나가 CCTV도 보고, 피의자, 피해자 조사도 하며 출동이 없다면 순찰차를 세워두고 거점 근무를 하기도 하는데요
지파에서는 다양한 업무들이 통합되어 있기에 구분없이 업무를 수행하지만
본래의 업무는 자지경찰제 시행에 따라 크게 국가경찰사무, 수사경찰사무, 자치경찰사무의 3가지로 나누게 됩니다.
청이나 서마다 직제와 분류가 다소 다를 수는 있으나 국가 사무에는 정보, 보안, 외사, 경비 등이 해당하는데요.
경비과는 경비, 작전, 테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정보과는 치안정보의 수집, 집회ㆍ시위 관리 등의 예방활동, 신원조사의 업무를 담당하며
외사과는 외국ㆍ외국인 관련 범죄 예방 및 수사, 인터폴 국제공조수사 등의 업무를 담당, 보안과는 간첩, 종북세력 첩보수집, 탈북자 감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사 사무에는 대표적으로 수사과와 형사과를 예로 들 수 있으며
수사과에는 사기ㆍ모욕ㆍ배임ㆍ횡령 등 경제범죄를 수사하는 경제팀, 공무원범죄ㆍ선거범죄ㆍ보이스피싱 등을 수사하는 지능범죄수사팀,
정통망법 위반 등을 수사하는 사이버범죄수사팀, 긴급체포자ㆍ벌금수배자 등을 유치장에서 관리 감독 하는 유치관리팀 등이 있고
형사과에는 형사팀과 강력팀, 마약팀 등이 있으며 주취폭력배 전담 수사ㆍ마약ㆍ절도ㆍ폭력ㆍ상해 등 일체의 형사범죄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자치 사무에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ㆍ경비 등의 업무가 해당하며
청소년범죄ㆍ가정폭력범죄ㆍ데이트폭력범죄ㆍ스토킹처벌법 위반 사건 등의 수사, 교통과 관련한 범죄 수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파와는 달리 서 이상의 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위처럼 각 업무들이 잘 구분되어 조금 더 전문성을 갖고 처리할 수 있으며
전보 제한 이후 티오가 있고 능력만 된다면 적성에 맞는 보직을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TO의 반이 지파에 있고 서 내 내근 자리는 티오가 없어 가기 어려우며
설령 서내에 티오가 있다해도 업무량이 과다한 수사 및 형사 등의 부서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때문에 대부분의 경찰들은 지파에서 근무하게 되며 퇴직까지 교대 근무를 서게 됩니다.
물론, 타 직렬 공무원들처럼 지구대나 파출소도 지역마다 업무량이 다르기에 한적한 시골처럼 출동 건수가 적고 일이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도 존재할테지만
보통 관할 지역의 규모가 클수록 그만큼 출동하게 되는 일이 잦아 대도시의 경우 하루 70~100건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교대근무 특성상 초과 근무는 없기에 정해진 시간 동안 주어진 일만을 잘 해내면 되지만
음주단속, 과속단속, 불법유턴단속, 주취자 상대 등 마주치는 사람들이 순응적이지 않을 확률이 높기에 감정 소모가 많은 편인데요
만일, 범죄 수사 업무에 흥미를 느끼고 서 내 수사 관련 부서로 가게 된다면 업무량은 더욱 과중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서 서 마다 다소 편차는 있겠지만, 형사ㆍ강력팀 같은 현업 부서인 경우에는
사건에 따라서 피의자 구속 시 정해진 구속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36시간씩 근무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수사과의 경우 사건도 많아졌지만 수사권 조정 등의 이슈로 인해 절차도 복잡해졌기에 바쁘면 주 7~8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공통적으로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부족해 보통 한 명당 수십 건의 사건을 맡고 있으며
쌓여가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근무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기동대에서 의무 복무를 해야 하는데요 기동대는 보통 신규 임용 이후 1-2년 안에 차출됩니다.
기동대는 기본적으로 4일 근무 2일 휴무 패턴으로 돌아가며, 2일 일근, 1일 타격대, 1일 당직 근무를 서게 되는데요
보통은 9 to 6가 기본이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에 더 이른 출근을 하게 될 수도 있으며
사람 성향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지파 생활보다 편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의경 폐지로 인해 기동대도 인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에 반해 공무원이기에 누릴 수 있는 여러 혜택이 존재 하는데요 연금관리공단에 임대 아파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찰병원도 가족들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복지카드와 교통혜택도 받아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순경으로 입직 시 관운이 따라준다면 경정 이상도 노릴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찰 계급은 경위 또는 경감이라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이 경위로 퇴직하게 되는데요.
이는 일반직 공무원 6급에 상당 하는 직위로 타 직렬의 공무원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한 하위직이 많은 구조로 거의 근속 승진으로 진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는 승진 시험을 통해 단축 시킬 수도 있습니다.
▶경찰 공무원 시험 과목 및 일정◀(준비 중입니다)
2. 경찰관 전망
선발예정인원 비교 (출처 : 경찰청)
최근에는 사이버 범죄가 금융 산업이나 원자력 발전 등 국가 기간산업이나 안전 관련 핵심 시설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이를 보호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한 보다 전문화된 인력의 보강이 필요할 것이라 보이는데요.
또한 정보화 시대 진전으로 해킹, 바이러스 유포, 인터넷 사기, 사이버 금융 사기, 명예훼손, 사이버 음란물, 사이버 도박 등 전체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향후 IT전문 지식을 보유한 사이버 범죄 수사원의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의 발달과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로 외국인 범죄, 산업정보 유출, 밀수 사범 등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외사 치안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대비한 전문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반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치안서비스 분야의 자동화가 이루어지면 고용감소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는 점을 미루어 보아
향후 고용은 다소 증가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경찰 공무원 연봉(본봉)
경찰 공무원은 특정직 공무원으로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순경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7만원 정도, 연봉으로 2,24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경찰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