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 보건복지부)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는 3교대나 나이트 근무 등 강도 높은 업무와 더불어 ‘태움’이라 불리는 각종 악폐습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신규간호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가해자는 징역을 선고 받는 등 그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데요
간호직 공무원은 강도 높은 업무와 직장 내 괴롭힘인 태움에서 벗어나는 등의 장점으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간호직 공무원은 보건소 등의 공공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등의 보건 사업을 주관하거나 지역주민 간호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데요
코로나 이후 채용이 대폭 줄어든 간호직 공무원의 현실, 전망, 연봉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간호 공무원 현실
지방자치단체 목록
간호직 공무원은 일반 기술직 공무원으로 8급 서기, 7급 주사보, 6급 주사 순의 공무원 직급체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간호직 공무원의 경우 보통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하지만 서울시에는 시립병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속 기관이 서울시인지 그 외 지자체인지에 따라 신규임용 되는 근무지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신규임용 되면 대체로 시립병원으로 발령나게 되며 3년 정도 근무 후 이동이 가능한데요
보통 3년 뒤에는 보건소나 각종 보건복지분야 센터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간호직 공무원은 임상 간호사의 강도 높은 업무나 특유의 조직 문화가 힘들어서 넘어온 케이스가 대부분일텐데요
서울시의 시립병원에서도 결국 임상을 겪게 되지만 민간 병원 임상과 달리 오프가 더 많고 규율 문화인 태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간호사에 대한 대우 또한 더 좋기 때문에 외부병원임상 보다는 선호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다만, 간호직 공무원은 엄연히 공무원이기 때문에 민간 병원 간호사에 비해 행정 업무는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외 지자체에서는 찾아가는 동사무소 사업 등으로 최근에는 읍면동으로도 발령나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보통 보건소 등으로 곧바로 신규임용 되어 임상에서 거의 벗어나게 되는데요
보건복지센터의 경우에는 보건교육, 만성질환관리 등의 보건 사업, 그 외 보건 행정 업무 등을 보게 되며
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 등의 보건 사업을 주관하거나 지역주민 간호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합니다.
다만, 의약업무, 감염병관리업무, 질병예방업무, 가족보건 업무 및 식품위생 관련 업무 등의 서류 작업은 많아지게 될 수 있으며 타 직렬과 동일하게 부서 별 업무 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중 의약이나 감염병팀은 업무 강도가 높은 편에 속하며 특히 코로나가 유행했을 당시 코로나 부서는 업무 강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코로나 유행이 잠잠해진 지금은 예전에 비해 나아졌고 전반적으로 9 to 6는 잘 지켜지는 편입니다.
동사무소에 가는 경우엔 주로 출장을 다니며, 어르신들을 돌보다가 필요한 경우 사업 연계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일의 강도는 무난한 편이지만, 복지가 중요해지는만큼 보건소 사업 또한 많아지는 추세기에 업무량은 많아지고 있으며
예산 투입이 많은 사업이나 공약사업 등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분야에는 실적 압박이 들어오기에 사업 진행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간호직은 보직 이동이 거의 없기에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장기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이동이 없는 조직 특성상 조직 문화가 나쁠 수도 있으며 반복적으로 같은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지루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소방 간호직, 교도소 간호직 또한 존재하는데요. 대체로 남자 간호사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 간호직의 경우 대부분 구급 부서로 들어가게 되는데 구급 업무 특성상 밤낮 가리지 않고 출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소방 대원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한 편이기에 일반 시민들의 폭언, 폭행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도소 간호직의 경우에는 근무하는 기관 특성상 사회와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환경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며
상대하는 사람들이 주로 범죄자들이기에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간호직 공무원은 의료계열 특성상 고위직 티오가 많지 않기 때문에 승진은 매우 느린 편인데요
보통 8급으로 입직하여 6급 또는 7급으로 퇴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8급에서 7급까지 근속승진으로 가는 추세기에 7년 정도 소요되는 편입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 19, 찾아가는 동사무소 사업 등으로 인한 대량채용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진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승진은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2. 간호직 공무원 전망
선발예정인원 비교
국민의 의료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의 인구가 증가하며 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였고, 1인 가구 및 독거 노인 가구가 증가하며 돌봄 대상자가 증가했는데요.
간호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세를 보였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정간호, 방문간호사업 등이 확대되면서 업무에 필요한 인력이 빠르게 증가 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수요 이상의 대량채용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미 선발인원은 대폭 감소했으며 향후 간호직 공무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간호직 공무원 연봉(본봉)
간호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일반 기술직 공무원은 공무원보수규정 제 5조에 따른 봉급표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공무원은 기본 급여 외에도 각종 수당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수령하게 되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위 표에 따르면 9급 1호봉 공무원의 본봉은 대략 177만원 정도에 연봉은 2,144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초임 호봉 획정을 할 때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은 군 기간을 호봉에 포함시켜주기 때문에 3호봉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임용될 경우에는 대략 182만원 정도, 연봉으로 2,184만원 정도의 기본급을 받게 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직렬 중 간호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모저모 다 따져본 뒤 가장 잘 맞는 직렬을 택해서 모두 원하시는 바 이뤘으면 좋겠습니다.